코스3, 갤러리

최평곤(한국 당진 출생, 서울&당진에서 활동 b.1958)

<파랑새>는 쪼갠 대나무를 엮어 만든 9m 높이의 대형 조형물이다. 파랑새를 안고 있는 소녀의 모습을 형상화했다. 작가가 이용하는 대나무는 동학 농민군들이 사용했던 죽창에서 영감을 얻은 재표지만, 그가 표현한 인간상은 둥글고 긴 원통형으로 겸손한 자세를 취하며, 알뜨르비행장의 풍경, 바람과 조우하며 평화의 메세지를 전달한다.

김해곤(한국 울산 출생, 서울&제주에서 활동 b.1965)

90년대 후반 이래 깃발과 천을 활용한 환경미술 작업을 이어오고 있는 김해곤은 알뜨르에 '한 알'을 심었다. 바람에 흔들리는 황금색 천으로 이뤄진 대형 구 작품인 '한 알'은 밀 한 알의 탄생을 형상화한 작품이다. 알뜨르비행장이 지니고 있는 전쟁의 역사가 치유되고, 이 곳에 새로운 한 알의 생명이 잉태되어 평화의 시작을 알린다는 메시지를 전한다.

옥정호(한국 진행 출생, 서울에서 활동 b.1974)

옥정호, '진지'는 적으로부터 자신을 은폐, 엄폐함으로서 자신을 보호하고, 동시에 적을 공격 할 수 있는 구조물이다. 자루에 모래를 채우고, 그것을 'ㄷ'자 모양으로 쌓아올린다. 자루의 색은 흔히 말하는 '국방색'이다. 나는 이 진지의 색을 무지개색으로 바꾼다. 은폐를 위해 선택된 국방색이 무지개 색으로 바뀌는 것은, 진지의 '커밍아웃'이다. 스스로 드러내서 전투 의지가 없음을 밝힌다. 그것은 항복이 아닌 '평화의 제스쳐'이다.

최고팀 / 최창훈(한국 제주 출생, 제주에서 활동 b.1984)

최고팀, <숭고한 눈물>은 과거 알뜨르비행장에서 이뤄진 강제노역의 아픔을 주제로 한다. 재료는 노동의 상징인 삽과 시멘트를 선택했다. 삽 머리 모양이 눈물 모양과 유사한 점에 착안, 노역의 슬픔을 상징한다.